합작 공개 링크 양지바른 곳으로 1 “당신이…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냈는지, 나는… …그 시간을 어떻게 버텼나요?” “외로움을 없애려고 노력한 적은 없습니다. 다만 내가 할 일을 찾아 헤맸죠.” “그걸 찾았나요?” 지나는 지팡이를 갈아주며 이반에게 물었다. 이반은 손에 들린 지팡이를 부드럽게 쥐고 지나에게 집중했다. 그러려고 노력했다. 머리가 웅웅 울렸다. “가지 마세요, 어머니.” “그런 게 아니야, 이반. 넌 여기서 잠시 우리를 기다리는 거야.” 이반은 방 밖에서 부모가 천운으로 은인이 나타났다거나, 아이를 두고 자신은 어느 곳으로 가겠다든가 하는 이야기를 하던 것을 들었다고 덧붙이는 대신 조용히 말했다. “언제까지요?” 여자의 얼굴에 안도가 내려앉는다. 알게 모르게 이반의 심장도 주저앉았다...